인기 탤런트 겸 가수 등 3명이 엑스터시 등을 복용한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어 연예계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서울지검 마약수사부(정선태 부장검사)는 19일 마약류를 상습 복용해온 혐의로 탤런트 겸 가수L(여ㆍ29)씨를 소환, 조사중이다.
검찰은 L씨가 마약류 복용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어 L씨를 상대로 모발 및 체모 반응 검사 등 보강조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엑스터시를 3~5차례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탤런트 겸 모델인 나모(20)씨와 전모(20)씨 2명에 대해 이날 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L씨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어 좀더 보강 조사가 필요하다"며 "나씨 등은 혐의를 순순히 시인해 곧 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자 탤런트인 나씨 등은 모 방송사 시트콤에 출연하는 신인 배우로서 지난해 11월 중순 성남 분당의 한 공원 등지에서 3~5회에 걸쳐 엑스터시를 복용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안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