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000810)의 올해와 내년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KDB대우증권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화재의 올해 영업이익은 기존 1조4,100억원 대비 12.6% 적은 1조2,330억원, 당기순이익은 당초 예상치인 1조230억원 보다 13.4% 줄어든 8,860억원으로 수정했다. 내년 영업이익은 1조5,540억원에서 1조3,530억원으로 12.9% 하향 조정했으며, 순이익은 1조1,330억원에서 9,750억원으로 13.9% 내렸다.
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회사가 제시한 올해 순이익 가이던스가 8,500억원으로 상당히 보수적이며, 투자이익률 하락과 삼성물산 지분 손상차손 가능성도 도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삼성화재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35만5,000원에서 3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