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중국발 환경전쟁… OCI·코웨이 등 수혜 기대

최근 중국의 수도 베이징이 최악의 스모그현상에 시달리면서 향후 친환경 관련주들이 각광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중국의 환경전쟁과 관련해 투자유망 종목 8개를 선정했다.


중국 정부의 환경정책 방향은 에너지 개혁, 전기차 시장의 확대, 전통산업의 구조조종으로 진행되면서 국내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먼저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확대와 관련해서는 OCIㆍ대우인터내셔널ㆍLSㆍ삼성SDIㆍ서울반도체 등이 꼽혔다. 이와 함께 환경을 중요시하는 신소비트렌드와 부합하는 코웨이ㆍ빙그레ㆍ매일유업 등도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현재 중국은 다인구와 고성장ㆍ도시화가 맞물리면서 환경오염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전세계 10대 오염도시 중 7개가 중국에 있다. 또 중국의 주요 도시 대기오염수준은 선진국보다 3~5배나 많은 먼지농도를 기록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증가 면에서도 압도적인 글로벌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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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현재 정부가 최근 전기차 보급확산 등의 정책을 중심으로 환경개선에 적극 나설 가능성이 커 관련주들이 중장기적으로 상당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발 환경전쟁이 시작됐고 이는 향후 10년 동안 중국 투자의 큰 그림이 될 것이어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최악의 환경이 최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신에너지와 신소비패러다임의 밸류체인과 관련된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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