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이웃해 살고 있는 마크 오메라와 타이거 우즈가 유러피언골프투어 98월드매치플레이선수권대회 패권을 다툰다.
올 마스터즈와 브리티시오픈을 석권한 오메라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런던 교외의 웬트워스골프장에서 벌어진 대회 준결승에서 지난해 우승자인 피지의 비제이 싱과 대결, 10개 홀을 남겨놓고 11홀 앞서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오메라는 영국의 리 웨스트우드를 누른 우즈와 결승에서 격돌하게 됐다.
오메라의 이날 승리는 월드매치플레이선수권 35년 역사상 최다 타수차의 승리로 기록됐다.
「대륙간 신세대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우즈-웨스트우드의 대결에서 우즈는 영국 팬들의 야유 속에서도 침착하게 경기, 4개 홀을 남겨놓고 5홀 앞서 결승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