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삼찬 하나경제硏 연구위원전임 미국 대통령의 협상자문을 맡았던 세계적인 협상가 허브 코헨은 세상일의 80%는 협상의 영역에 속해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성공적인 인생에는 성공적인 협상전략이 필수라고 강조하는데 협상기간과 관련된 전략도 있다. '빨리 해결하려고 할 때에는 준비가 충분하지 못한 측이 더 위험에 처하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한번뿐이고 공정성을 확인할 수 없는 거래의 경우에는 진전 속도를 질질 끌라며 지연전술을 장려하기도 한다.
호재가 만발하던 전일 주식시장이 반도체 산업의 구조조정과 관련된 협상장기화 악재로 한때 출렁거렸다.
협상의 장기화로 반도체 산업이 급랭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악재의 배경이 아닌가 싶은데 협상지연 소식이 전적으로 악재인가하는 부분은 좀더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