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인 비서실장 및 대변인, 인수위원회 위원장∙부위원장과 국민 대통합위원회 위원장 등 두 차례 인사에서 극도로 보안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이자 정치 전문가들은 새 정부 첫 조각(組閣)과 청와대 비서실 인선 등을 앞두고 "불통 이미지가 강해질 수 있다"며 인사 '비밀주의' 개선에 한목소리를 냈다. 박 당선인이 인사에서 '전문성'에 우선순위를 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에도 지속되기를 바랐다.
당선인이 인수위에 국민대통합위원회와 청년특별위원회를 두고 통합 의지를 재차 강조한 것은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전문가들은 "국민 참여와 구체적 정책을 통해 지역과 세대 갈등을 치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선 기간 제시된 여야의 정치쇄신 약속은 박 당선인보다는 정치권이 중심이 돼 적극 실천해야 할 과제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