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인 SK임업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집행위원회에 이 사업의 CDM 등록 신청을 해 탄소배출권(CER)을 획득할 방침이다. 획득한 CER은 온실가스 감축의무 상쇄에 사용하거나 국제적으로 거래도 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처음하는 탄소배출권조림사업은 SK임업이 산림청과 함께 목축용으로 쓰이다 방치된 강원도 고성군의 초지 75ha에서 시행한다. 이곳에 낙엽송과 자작나무, 잣나무 등을 심어 산림으로 복구해 환경·생태적 안정성을 회복시키고 탄소흡수원까지 확충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산림청은 20년 예정으로 진행하는 이 사업기간 1만2,416이산화탄소t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효과를 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소나무 묘목 45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또 복구한 산림에서 지역 주민이 잣과 자작나무 수액 등 임산물을 수확할 수 있어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림지에서의 숲가꾸기 등 산림사업으로 인한 장기적 고용 창출 효과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