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최영진 차관 "5월30일 납치진술 정확한 듯"

최영진 차관 "5월30일 납치진술 정확한 듯" 최영진 외교부차관은 23일 이라크 저항세력에 의해 살해된 김선일씨 납치시점과 관련해 "가나산업 김천호사장이 납치시점을 처음엔 6월17일이라고 했다가, 두번째는 6월15일, 세번째는 5월30일이라고 진술했다"며 "김사장의 최종진술이 가장 정확한 것으로 보고 확인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열린우리당 긴급의총 보고를 통해 "김사장이 6월4일까지 (김선일씨의) 출발지와 목적지에 전화를 하면서 어디로 갔는지 탐문하다가 확인이 안되자, 4일부터 직원들을 풀어 탐문 끝에 김씨의 피랍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이에 따라 지난 10일 아랍인 변호사를 만나 김선일씨의 석방을 요청했지만, 이 변호사가 경찰과 대사관에는 알리지 않는게 좋겠다고 해서 김 사장은 일체 관련사항을 외부에 알리지 않고 변호사를 통해서만 석방노력을 했다고 최 차관은덧붙였다. 최 차관은 "김 사장이 20일 팔루자를 방문해 미국으로부터 김선일씨 납치사실을통보 받았다고 했는데, 최종진술에서는 계약관계로 미국인 업체에 갔을 뿐이라고 말했다"며 "(외교부) 북미국장이 주한 미대사관에 확인한 바 대사관 직원도 CNN을 통해 (김선일씨 납치사실을) 알았다고 답변했다"고 보고했다. 최 차관은 이어 "미국이 (김선일씨 납치) 정보를 김사장에게만 알렸다는 얘기가있어 어제부터 경위파악에 나섰다"며 "시간이 걸리지만 확인되는대로 보고하겠으며,김선일씨에 대한 정황을 정확히 알아 재발방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입력시간 : 2004-06-2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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