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국제 경제] 애플·보잉 등 글로벌기업 실적 발표

이번 주에는 글로벌 대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무더기로 진행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에 포함된 기업들 중 128개 기업이 줄줄이 성적표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세계적 경기침체, 그리스발 재정위기 우려로 직격탄을 맞은 국제 금융시장에 반등의 모멘텀을 줄 실적 호재가 이어질 지 주목된다.

최근 뉴욕증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및 중국 경기 부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QE) 종료 임박 등 악재가 겹치며 4주째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 같은 시장 하락세를 뚫고 글로벌 기업들이 얼마나 선전을 했느냐가 이번주 글로벌 금융시장의 흐름을 결정할 주요 재료가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주에는 제너럴일렉트릭(GE)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는 등 주요 실적호재들이 이어지면서 증시의 버팀목 역할을 한 상황이어서 금주에도 비슷한 기대감이 시장에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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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시장의 관심은 대표적 블루칩인 애플(20일), 코카콜라(21일), 보잉(22일), 마이크로소프트·제너럴모터스(이상 23일), 포드(24일) 등에 모아 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애플의 3·4분기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4% 늘어 78억 달러에 이르리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전문가 예상은 우선 긍정적이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올 3·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9% 오르리라고 전망된다. 이는 일주일 전의 전망(6.5% 상승)보다 한층 더 낙관론이 번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와 함께 이번주엔 세계 3대 경제권의 굴뚝 경기 흐름을 짚어볼 수 있는 지표도 동시에 발표된다. 중국의 10월 HSBC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와 미국·유로존의 마킷 제조업 PMI 10월 잠정치가 오는 23일 동시에 나온다.

계속된 경기 부진으로 중국 당국이 추가 경기 부양책 카드를 꺼내 든 가운데 21일엔 중국의 올 3·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전분기(7.5%) 대비 소폭 낮은 7.2% 성장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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