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초점] 대형매물 2주연속 감소

50평형대 이상 대형매물만 2주 연속 감소하고 있다. 또 연이어 높은 증가량을 기록했던 전세매물은 이사철이 다가옴에 따라 증가 폭이 다소 완화됐다. 하지만 매매물건은 지난 주에 비해 1.33%가 증가, 적체현상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스피드뱅크가 집계한 이번 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물은 총 29만8,936건으로 지난 주에 비해 1.34%가 증가했다. 또 6,003개 중개업소별로 평균 등록수도 지난 주 49.66건에서 0.14건 늘어난 49.80건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매물은 총 14만5,210건. 지난 주 보다 1,900여 건 늘었다. 매매물건은 중개업소 한 곳 당 24.19건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구별로는 양천구가 5.54%가 증가 한 주간 350여 건이 늘었다. 또 매물이 220여 건이 증가한 동대문구(6.24%)도 높은 증가량을 기록했다. 이밖에 중구(5.35%), 성북구(4.12%), 은평구(4.29%) 등도 비교적 증가폭이 컸다. 반면 용산구(-3.05%)는 70여 건의 매매매물이 감소했다. 또 서초구(-1.96%), 중랑구(-0.57%), 영등포구(-0.46%), 관악구(-0.44%) 등도 매물이 줄었다. 서울 아파트 전세매물은 10만2,673건으로 지난 주에 비해 1.2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사철이 다가오기 때문이다. 성북구가 240건(4.04%)으로 증가폭이 가장 컸고 노원구(1.88%), 강남구(1.47%), 동대문구(5.31%) 등도 비교적 증가폭이 컸다. 그러나 시영아파트가 사업승인 난 송파구는 250건 가까운 전세매물이 소진, 한 주간 2.25%가 감소했다. 또 용산구(-3.71%), 강북구(-0.37%), 동작구(-0.07%) 등도 소폭이나마 전세매물이 감소했다. 평형별로는 50평형대 이상 아파트의 매물이 0.59% 줄어든 반면 나머지 평형에서는 1%안팎의 고른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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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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