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시황(마감)]외국인 기관 "팔자"에 33.30 포인트 하락 1,882.45

보름 여 만에 1,900선 밑으로 추락한 채 출발한 코스피가 상승 반전하지 못한 채 1,880선에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33.30포인트(-1.74%) 떨어진 1,882.45를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은 3,365억원, 기관은 738억원을 순매도 했으나 개인은 2,730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하락을 이끈 것은 유가 하락과 국내 기업의 실적 부진 등 악재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리스 정정 불안 등으로 세계 주요 증시가 급락한 것도 코스피에는 악재로 작용했다. 전날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 급락 속에 큰 폭으로 내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86% 하락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1% 이상 떨어졌다.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주요국의 주가도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가 커지면서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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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비금속 광물만 0.48% 상승했으며, 음식료, 섬유 의복, 종이 목재 등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기업들도 모두 하락 마감했다. 현대모비스(012330)가 3.78% 떨어져 가장 낙폭이 컸으며 삼성전자(005930)(-2.85%), 현대차(005380)(-2.08%) 등도 2% 이상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2.35포인트(0.42%) 떨어진 558.90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10원 떨어진 1,098.80원에 거래됐다.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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