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은 현재 개발중인 B형 간염치료제 클레부딘 복합제(클레부딘+아데포비어)의 중간 임상 결과를 논의하기 위한 연구자 회의가 곧 소집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클레부딘 복합제는 클레부딘과 아데포비어를 병용하는 효과를 노린 약제로, 현재 전임상 시험는 마무리 단계이고 예비시험(pilot study)도 진행중이다.
예비시험에서는 클레부딘 30mg군ㆍ클레부딘 20mg군ㆍ클레부딘 20mg+아데포비어 10mg 군으로 구분해 2년간 투약 중으로, 최초 1년간의 결과가 곧 발표된다.
현재까지 총 74명의 환자가 임상에 참여해, 각 군에서 모두 우수한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입증됐다. 복합제는 클레부딘의 함량을 20mg으로 감량했음에도, 아데포비어와 병용할 경우 클레부딘 30mg 수준의 약효를 나타냈다. 또 1년간 복용시 부작용이나 내성의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클레부딘 복합제는 단일제로 복용하는 것보다 부작용이나 내성 문제가 유의하게 감소할 것"이라며 "약품 가격에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장점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