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053800)가 3ㆍ4분기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발표되며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12일 안철수연구소는 3ㆍ4분기에 매출과 순이익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8.5%ㆍ647.8% 증가한 61억원ㆍ13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전분기의 9억원과 비슷했다. 이날 주가는 5.11% 오른 1만4,400원에 마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안철수연구소가 영업이익 증가보다는 인건비ㆍ개발비 등 비용을 줄여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 시장 상황이 나아지는 시그널이 없다고 지적했다. 강록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주가가 최근 3개월간 36% 하락했지만, 국내 컴퓨터 백신시장은 시장포화 및 경쟁심화로 침체된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있고 해외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없어 투자 메리트가 낮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