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가증권 자산주’ 새테마로 뜨나

주식시장 강세와 함께 상승종목군이 다양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투자유가증권 보유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6일 거래소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 급락에도 불구하고 한화와 대림산업ㆍ율촌화학 등 상장ㆍ등록 자회사 지분을 보유한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4.72%의 상승률을 기록한 한화는 상장사인 한화석화(지분율 42.57%)와 비상장인 한화개발(52.20%)ㆍ한화건설(100%) 등을 보유하고 있다. 삼호(49.18%)와 고려개발(22.51%)ㆍ여천NCC(50.00%)의 모회사인 대림산업도 5.43% 급등했고 농심(1.50%)과 농심홀딩스(13.16%)를 보유한 율촌화학도 3.53% 올랐다. 0.49% 오른 LG그룹의 지주회사 LG는 LG전자(36.20%)ㆍLG산전(48.90%)ㆍ데이콤(30.10%)ㆍLG텔레콤(37.40%)ㆍLG화학(34.00%)ㆍLG생활건강(34.00%)ㆍLG홈쇼핑(30.10%)ㆍLG생명과학(1.10%) 등의 지분을 갖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우량계열사를 보유한 `유가증권 자산주`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신동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블루칩에 이어 옐로우칩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계열사 지분을 보유한 기업이 자산가치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이밖에 삼성물산과 현대모비스ㆍCJㆍSTX 등에 대한 관심도 주문했다. 전일 상한가까지 치솟은 후 조정권에 진입한 삼성물산은 삼성전자(3.90%)ㆍ삼성테크윈(3.90%)ㆍ제일기획(12.90%)ㆍ삼성정밀화학(5.60%) 등 상장사와 삼성SDS(18.00%)ㆍ삼성네트웍스(19.50%)ㆍ삼성카드(9.36%)ㆍ삼성에버랜드(1.50%) 등 비상장사 지분을 갖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 지분 13.21%를 갖고 있으며, CJ는 등록업체인 CJ푸드시스템(59.63%)ㆍCJ엔터테인먼트(37.28%)ㆍCJ홈쇼핑(30.00%) 등을 자회사로 갖고 있는 지주회사다. 이밖에 STX도 신규상장주인 STX조선 지분 54.29%를 보유하고 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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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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