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갈비맛나는 육포」를 아시나요/재미교포 개발 미·일서 선풍적인기

◎호텔·백화점 등 상대 국내판매 시동「육포로도 갈비맛을 볼 수 있다.」 재미교포 사업가인 박린근 사장(65)은 독특한 제조기법으로 미국과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갈비육포를 국내에 공급한다. 박사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시에서 육포제조업체인 보이어사를 운영하고 있다. 갈비육포가 미국은 물론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은 엄격한 재료선택과 독특한 맛에 있다. 박사장은 미농무성이 인증하는 최고급 쇠고기인 초이스 중 갈비살만을 골라 재료로 쓴다. 대부분의 육포가 자투리 살을 모아 제조하는 것에 비하면 재료부터 다른 셈. 박사장은 또 현지인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수년간의 시식을 거쳤다. 현재 갈비육포는 독특한 맛으로 인해 미국과 일본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에서는 현지 최대 업체인 뎅구육포의 인기를 앞지르고 있다. 고급재료 사용으로 가격이 타사에 비해 비싸지만 맛이 뛰어나 찾는 사람이 급증하는 추세다. 보이어사는 현재 매월 5천파운드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주문이 쇄도하고 있어 물량이 달리는 형편이다. 박사장은 최근 갈비육포의 국내판매를 시작했다. 『우선 호텔과 백화점을 상대로 시험 판매할 계획입니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국의 맛을 알리는 게 주목적입이다.』 제품명을 「갈비」로 정한 까닭도 이 때문이라는 게 박사장의 설명이다. 『1년후에는 국내에서 직접 생산할 생각입니다.』 박사장은 국내의 대표적인 식품인 갈비를 외국에 알리는데 한 몫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02)599­5147<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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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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