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KAL] 보잉 최신예기 2대 도입

1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한 B777-300기는 보잉 777 계열 중 가장 최근에 개발된 기종으로 이제까지 세계에서 큰 비행기였던 B747-400점보기보다 3.2M가 더 길다.또 항공기 외부에 특수 카메라 장비를 갖춰 조종사가 조종석 내부에서 항공기 앞뒤 바퀴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물론 최근 개발된 세계 최대 추력엔진(9만8,000파운드급)을 장착한 최첨단 쌍발 제트여객기다. 이 항공기는 지난 95년 대한항공 등 아시아 4개 항공사가 최초로 주문해 개발에 들어간 B777 계열 기종 중 최신모델로 대당 가격은 1억3,000만달러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이번에 도입한 376석급 B777-300기를 시드니 및 호놀룰루에 투입할 예정이며 이와는 별도로 올 하반기에는 A330-300과 B777-300기 각 1대씩 2대를 도입하고 2000년에만 B737-800기 8대 등 15대를 새로 도입할 방침이다. 또 2000년 이후에 B777-300 · A330-300기와 같은 주력기종을 중심으로 신형여객기들을 지속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한상범 대한항공 상무는 『세계 최신예 기종으로 주력 항공기 체제를 전면 재편할계획』이라며 『B777-300기에 이어 2001년 1월 도입 예정인 B737-800기까지 들여오면 대한항공이 목표하고 있는 새 항공기 운용 체제의 틀이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한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는 여객기 89대·화물기 17대 등 모두 106대이며 앞으로 최신예기들이 속속 도입되면 여객기 기령은 현재 6~8년에서 2000년 말께에는 5.78년으로 대폭 낮아지게 된다. 민병호기자BHM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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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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