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증시)
미국 증시의 하락과 외국인 매수세의 강도가 약해되면서 국내증시도 지난 주말에 이어 조정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이틀 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한때 870선을 중심으로 매매공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7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선 가운데 운수장비 화학 등으로 소폭 매수가 유입되고 있지만 금융주에 대해선 매도세를 보이고 있고, 국내기관도 프로그램 순매수을 제외하곤 상대적으로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운수장비 유통 등을 제외하곤 대부분 약세권에 머무는 가운데 의료정밀 은행 업종 등은 2%이상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삼성전자 국민은행 POSCO 등 대형주들의 흐름 또한 부진한 가운데 Sk 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하고 있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코스닥 시장은 보합권에서 오름 내림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개인이 순매도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이 12일째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고, 국내기관도 매수우위를 보이며 매매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업종별는 건설 종이목재가 2%이상 상승한 가운데 인터넷 반도체 정보기기 등이 오름세을 보이는 반면 운송 음식료담배 비금속 등이 1%이상 하락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KTF 하나로통신 NHN LG마이크론 등이 양호한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시아)
일본증시는 엔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자동차 관련주를 포함한 수출주들이 강한 반등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만증시도 산업재 강세로 인해 초반 강보합 기록하며 40개월 고점을 테스트하다 현재는 기술들로 매물이 쏟아지며 약세로 전환되었습니다...
(투자전략)
미국 증시의 탄력둔화와 함께 외국인의 매도 전환으로 시장은 완연한 조정분위기는 나타내고 있습니다. 단기적인 모멘텀 공백이 지금까지의 주가 상승률을 오히려 부담스럽게 만드는 모습입니다.
이번 주에는 2월 소비자 신뢰지수, 1월 내구재 수주, 4/4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 등 주목할 만한 미국의 거시지표 발표가 많은 가운데, 대체적인 전망이 긍정적으로 예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탄력적인 반등을 이끌어 낼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 보입니다.
아직 큰 규모로 확산되지는 않고 있지만 외국인들의 매도지속 여부를 살피면서 단기적으로 한 템포 쉬어가는 시장 접근이 바람직해 보이며, 경기방어주 성격이 저평가된 주식을 중심으로 조정시 매수관점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정승량기자 s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