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의!이종목]제일기획, 삼성전자 전략 변화 확인 시점까지 보수적 관점 필요-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삼성전자의 전략 변화가 확인될 때까지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삼성전자의 마케팅 비용 축소는 곧 제일기획의 실적 악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신한금융투자는 9일 보고서를 통해 “제일기획의 해외 영업수익에서 삼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80%를 웃돈다”며 “올해 제일기획의 해외 영업 총이익은 기존 추정치와 비교해 12.8%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2만 8,500원에서 2만 6,500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관련기사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 개선은 제일기획의 실적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전날 공시를 통해 1·4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3조 원, 8조 4,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4분기 잠정 영업이익률은 15.9%로 시장 예상치보다 높았다”며 “이는 원가 절감과 마케팅 비용 축소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2·4분기 광고 성수기 효과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마케팅 비용 통제는 여전히 제일기획의 연간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고 지적한다. 홍 연구원은 “최근 제일기획의 자사주 매입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지난 50거래일 중 47일 동안 제일기획 주식을 내던졌다”며 “중장기 성장성보다는 단기 실적에 대한 부담이 더 큰 상황이므로 삼성전자의 전략 변화가 확인될 때까지는 다소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