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에서 생명공학 산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 분야의 국내 권위자가 미국 유수대학에서 최고상을 수상, 눈길을 끌고 있다.금호그룹은 21일 금호생명과학연구소 송필순 박사(사진)가 동양인으로는 최초로 미국 네브라스카대학에서 주최하는 「올해의 연구대상(ORCA)」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송필순 박사는 선모 원형질동물의 광센서 분자구조 연구 파이토크롬 광활성화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 등에서 이같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특히 파이토크롬 연구에서 G-프로테인을 신호전달 매개체로 해 광합성유전인자가 활성화되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발표, 이 연구소 최길주(崔吉柱) 박수와 함께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지에 게재된 바 있다.
네브라스카의 ORCA상은 미국 네브라스카-링컨 대학· 네브라스카 의과대학· 네브라스카-오마하 대학· 네브라스카-커니 대학 등 4개 대학으로 구성된 네브라스카 시스템에서 1년에 단 한명만을 선정, 수여하는 상이다.
문주용기자JYMOON@SED.CO.KR
입력시간 2000/03/21 1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