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금융당국, 全지방은행 ‘고객정보 유출’ 특검…은행권 비상

시중은행에 이어 모든 지방은행도 ‘고객정보 유출’ 관련 금융당국의 특별 검사를 받는다. 모든 지방은행이 동시 특검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협은행, 산업은행 등 특수은행도 일제히 검사 대상에 올랐다.


금융권은 금융감독원은 5일부터 부산은행, 대구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제주은행 등 전국 모든 지방은행에 대한 고객정보 관리실태 현장 점검에 나선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지방은행은 시중은행과 달리 대출모집인 관리 등 내부통제가 상대적으로 미흡한 게 사실”이라면서 “내부통제시스템과 더불어 결산 감사도 같이 진행하는 성격”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모든 특수은행에 대한 특검도 처음으로 5일 착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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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이 대상이다. 공기업 성격을 가진 은행인 만큼 시중은행보다 고객 정보 관리 등 내부 통제가 문제점이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중은행은 이미 특검이 진행 중인 한국씨티은행과 한국SC은행, 국민은행 외에 우리은행, 하나은행, 외환은행, 신한은행 등이 3일부터 특검을 받고 있다.

최근 미국 본사 감사 인력의 고객 정보 부당 조회 건으로 제재를 받은 푸르덴셜생명과 메리츠화재도 보험사 특별 검사 명단에 올랐다.

카드사는 지난달부터 특검을 받는 국민카드, 롯데카드, 농협카드 외에 삼성카드, 현대카드, 현대카드, 하나SK카드, 우리카드, 비씨카드 등 나머지 전업 카드사도 특검을 받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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