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한화기업대학의 개교식 및 제1회 입학식이 4일 경기도 가평 한화인재경영원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한화기업대학은 고졸 사원들이 학업을 통해 꿈을 가지고 달성하도록 동기부여하고 현업에서 필요한 역량과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설립된 대학이다.
한화는 지난 2012년 11월 고용노동부에서 기업실무학과, 금융학과, 호텔경영학과, 건축학과, 경영학과 5개 학과에 정원 200명의 기업대학 허가를 인가 받았다. 지난 1월 기업대학 수강생을 모집해 2월 필기시험 등 일반전형을 실시했으며 지난 2월 22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번에 입학한 한화기업대학 1회 신입생은 168명으로 앞으로 3년간 학과별 전공 15과목 및 교양 6과목을 들으면 수료하게 된다. 한화 인재경영원에서 연간 180시간의 오프라인교육과 평균 220시간의 온라인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하며 이와 별도로 자원봉사활동도 연간 1회 이상 수행해야 한다.
한화는 일과 학업을 병행해 기업대학을 수료하거나 현업 성과향상에 기여한 학생들에게 승격 및 직군 전환의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정하영 한화기업대학장은 “이번 한화기업대학 개교는 학력중심의 고용문화를 철폐하고 능력중심의 고용문화를 정착하는 신호탄”이라며 “업무와 학업을 병행해야 하는 분명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앞으로 3년 동안 어려운 여건을 열정과 학구열로 극복하면 성취감은 매우 클 것”이라고 신입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날 열린 개교식 행사에는 이재갑 고용노동부 차관과 정하영 한화기업대학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