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막판 대형주 “팔자” 몰려/개별주 강세 여전 상한가 86개나

◎대농 M&A관련 117만주 거래 ‘눈길’▷주식◁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며 종합주가지수가 상승 3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5일 주식시장은 중소형 개별종목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며 지수 6백80포인트대에 올라서기도 했으나 장끝무렵 지수관련 대형주로 팔자물량이 쏟아졌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07포인트 하락한 6백74.90으로 마감됐다. 종합주가지수의 하락 속에서도 개별종목들의 약진으로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86개를 포함한 4백44개나 됐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3개 등 3백48개에 불과했다. 중소형종목을 중심으로 활발한 매매공방이 펼쳐지며 거래는 3천8백81만주에 달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날의 상승분위기가 이어지며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지수관련 대형주가 보합권에서 머무르는 가운데 재료를 가진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대비 4.40포인트까지 올라 6백84.37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장중반이후 최근 상승폭이 컸던 종목으로 경계매물이 나오며 강세흐름이 꺾였다. 종합지수는 후장초반까지 보합권을 유지했으나 은행주가 약세를 보이고 한전·삼성전자 등으로 외국인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지수낙폭은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어업, 식료, 제약, 기타제조업 등이 강세를 보였고 비철금속, 기계, 전기전자, 해상운수, 증권, 보험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종목별로는 4년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진 경기화학이 개장초부터 상한가를 유지했고 미도파, 대농, 신동방, 고려산업 등 소위 미도파 M&A관련주로 알려진 종목들도 강세를 유지했다. 특히 대농은 대우, 동방페레그린, 한누리살로먼증권 등을 창구로 1백17만주가 거래돼 단일종목 1위를 기록했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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