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사, B2B 진출 잇따라현대종합상사(대표 정재관·鄭在琯)가 기업간(B2B) 전자상거래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종합상사는 최근 경매관련 B2B 합작법인 설립을 공식화한 데 이어 30일 해운사이트 전문업체인 ㈜쉬핑넷에 대한 20%의 지분 출자 및 공동운영을 내용으로 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제휴에 따라 양사는 선박·화물·해사정보 등 해운분야에서 선주와 하주를 직접 연결하는 중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20여개의 다양한 컨텐츠를 구축하는 한편 근거리 인식기능 등 차별화된 검색기능을 통해 다양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는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유망사이트와 전략적으로 제휴해 벤처캐피털 유치알선, 회원확보를 포함한 마케팅 및 경영지원 등에 주력한다. 반면 ㈜쉬핑넷은 사업운영과 개발업무를 담당한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 현대상사는 한별텔레콤 등과 공동으로 B2B옥션(경매)과 시스템 통합(SI) 등의 사업을 하는 ㈜현대크래프트를 설립키로 합의했다.
현대상사 관계자는 『일련의 B2B시장 진출 발표는 인터넷시대에서의 생존전략』이라며 『보다 다채로운 서비스 제공을 통해 인터넷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
입력시간 2000/05/30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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