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가을의 연인 ‘패티김’ “낭만을 즐겨 보세요”

21일부터 충무아트홀


‘가을의 연인’ 패티김 관객과 더 가까이 만난다 ‘가을의 연인’ 패티김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세종문화회관ㆍ올림픽 공원 잔디마당 등 초대형 공연장에서 무대에 주로 섰던 그가 이번에는 800석 규모의 충무아트홀에서 ‘객석으로…’라는 부제를 달고 팬들과 만나 새로운 추억을 만든다. 데뷔 46년을 맞이한 패티김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한국 대표 가수다. 그는 트로트에서 힙합까지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 깊이 파고들어 ‘가요’와 ‘가곡’의 구분을 허물며 한국식 스탠다드 팝을 만들어 왔다. 패티김이 이번 공연을 결정한 데는 그 동안 좀처럼 느끼기 힘들었던 관객과의 교감을 만들고 싶어서다. 충무아트홀은 객석과 무대와의 거리가 짧아 육성으로 하는 소리도 끝까지 잘 전달돼 가수의 노래는 물론 표정까지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다. 충무아트홀로 선정한 데는 서울시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 등 서민들의 땀방울이 배어있어 진정한 서울의 시민들과 함께 노래의 날개를 펼칠 수 있다는 의미도 담겨있다. 패티김은 이번 무대의 특징을 잘 살려 어쿠스틱한 사운드와 서정적인 목소리로 중장년층의 감성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격도 대폭 낮췄다. 그간 공연을 보고싶어도 너무 비싸 보지 못한 팬들에게는 희소식이다.지금까지 그녀의 콘서트는 15만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공연이었으나 이번에는 음향시설이 마련된 만큼 제작비가 대폭 절감돼 티켓가격을 평균 6만원으로 책정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9월의 노래’ ‘가시나무새’ ‘초우’ ‘별들에게 물어봐’ ‘마이웨이’ 등 팬들에게 변함없이 사랑 받고 있는 히트곡을 선사한다. 낙엽이 뒹구는 낭만의 계절 가을에 어울리는 패티김의 노래와 함께 추억에 흠뻑 젖어보자. 10월 21일~23일 충무아트홀 (02)3485-8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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