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가치가 급락하자 아시아 통화 역시 동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일본 엔화환율은 15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한때 20개월만에 처음으로 달러당 121엔선을 넘어섰으며 오후 2시43분 현재 전날보다 0.73엔 급등한 120.70엔에 거래됐다.
아시아 통화도 엔화급락에 따라 내림세를 나타냈다. 타이완 달러 환율은 이날 한때 0.08 달러 오른 32.604 달러에 거래됐으며 필리핀의 페소환율 역시 전날보다 0.2 페소 오른 달러당 48.450 페소를 기록했다.
아시아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엔화 약세가 지속될 경우 아시아 주요 수출국들의 경쟁력은 크게 낮아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엔화가치 하락이 지속되면 일본의 대 아시아지역에 대한 투자도 감소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경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