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해 기부금으로 낸 2억원을 모두 아우디가 분담했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경우 판매와 마케팅은 별도로 하지만 국내에서는 한 법인으로 돼 있다. 이 때문에 경영실적과 재무제표는 두 회사의 것을 합친 것으로 공표된다.
업계 관계자는 "금액만으로 보면 부족하다고 할지 모르지만 아우디는 사회공헌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폭스바겐도 동참하면 회사 차원에서는 더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아우디는 올 들어 사회공헌 보폭을 확대 중이다. 지난 5월 아우디는 KAIST와 협약을 맺고 산업디자인과의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해주는 센터운영을 돕기로 했다. 아우디는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2억7,500만원의 연구비를 댄다.
또 2012년부터는 3년 연속 에너지관리공단의 탄소중립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고 2013년부터는 창작디자인 공모전인 '아우디 디자인 챌린지'를 열어 1차 심사를 통과한 이들에게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우디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을 더 늘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