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식에 이어 선물시장도 외국인이 장악

개인은 주식·선물시장서 모두 퇴조

주식시장 뿐아니라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의 비중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반면, 개인의 비중은 주식시장과 선물시장 모두에서 급속하게 떨어지고 있다. 1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일까지 지수선물 시장의 하루평균 매매대금(매수+매도액)은 24조4천821억원으로 작년의 21조6천841억원에 비해 12.9%나증가했다. 이는 거래소시장에서의 하루평균 주식 매매대금인 5조원의 4배에 이르는 규모다. 선물시장 매매대금중 외국인 거래비중은 올들어 지난 10일까지 22.6%로 집계돼작년의 16.4%에 비해 무려 6.2%포인트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 비중은 지난 98년 2.3%, 99년 2.8%, 2000년 4.8% 등에머물다 2001년에는 10.8%로 상승했으며 2003년에 이어 2004년에는 더욱 빠르게 올라갔다. 그러나 개인의 비중은 올들어 45.6%로 작년의 55.1%에 비해 9.5%포인트나 급락했다. 개인비중은 2001년 50.5%에서 2002년 53.1%로 상승한 뒤 2003년에는 정점에 도달했다가 올들어 가파르게 내려오고 있다. 반면, 기관의 비중은 지난 99년 47.6%에 이르렀다가 2000년 42.2%, 2001년 38.9%, 2002년 32.7%, 2003년 27.2%, 2004년 30.1% 등으로 대체로 하향 기조를 나타내고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주식시장 뿐아니라 선물시장에도 외국인들의 비중이 가파르게 올라가고 개인은 떨어지는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런 현상이 구조적으로 굳어지고 있는 것인지는 좀더 두고봐야 한다"고 말했다. 증권거래소 주식시장에서 올들어 6월10일까지 매매대금(매수+매도금액)은 하루평균 5조2천256억원으로 전년의 4조4천333억원보다 17.9%나 늘었다. 이중 외국인 거래 비중은 21.3% 작년의 15.5%에 비해 5.8%포인트나 상승했다. 그러나 개인은 65.3%에서 59.4%로 낮아졌고 기관은 15.9%에서 15.6%로 조금 떨어졌다. 외국인들의 하루 평균 매매대금은 1조1천153억원으로 작년의 6천859억원에 비해62.7%나 급증했다. (표 있음)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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