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은 보통 걸음걸이로 조금만 걸어도 심장병 위험을 감 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대학 의과대학의 리이민 박사는 25일 연구보고서를 통해 여성은 보통 걷는 속도로 1주일에 1시간만 걸어도 육체적 활동을 하지않는 여성에 비해 심장병 위험이 50%나 줄어들며 매일은 아니더라도 일주일의 대부분을 하루 30분만 조금빠른 걸음으로 걸어도 심장병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리 박사는 '여성건강조사'에 참여하고 있는 여성의료보조원 3만9천372명(45세이상)의 운동습관과 심장병 발병률을 5년에 걸쳐 조사분석힌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리 박사는 운동습관은 주로 걷는 것을 집중적으로 조사했으며 그 이유는 대부분여성들이 걷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물론 걷는 것 보다 힘겨운 운동을 하는 것이 심장병 예방효괴는 더 크지만 힘겨운 운동을 하지않더라도 1주일에 최소한 1시간만 보통 걸음걸이로 걸어도 전혀 몸을움직이지 않는 여성에 비해 심장병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리 박사는 말했다.
이 결과는 보건당국이 권장하고 있는 1주일 3시간 걷기를 외면하고 있는 몸 움직이기 싫어하는 여성들에게 조금이라도 걷도록 만드는 자극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보인다.
리 박사는 걷는 것은 체중을 줄이거나 담배를 끊는 것에 상응하는 건강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 예를 들어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일주일에 최소한 1시간 걸으면 담배를 피우지않는 대신 전혀 걷지않는 사람과 비슷한 수준으로 심장병 위험을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담배를 끊으려 해도 끊지 못하는 사람 또는 체중을 줄이려 해도 줄이지 못하는사람이라도 최소한 걷기운동이라도 하면 건강상의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리 박사는강조했다.
이에 대해 쿠퍼 에어로빅운동연구소의 스티븐 블레어 연구원은 전혀 몸을 움직이지 않는 것 보다 조금이라도 몸을 움직이는 것이 낫다는 것을 확인해 주는 것이라고 논평하고 앞으로 연방보건당국의 운동지침이 재검토될 때 이 연구결과가 고려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