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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그린 리모델링 활성화 길 열려

에너지 절감액으로 공사비 상환 가능… 초기부담 줄여

앞으로 민간 건축물도 창호 교체 등 건축물 단열 성능을 개선하는 경우 공사 후 절감되는 에너지 비용으로 공사비용을 분할 상환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이에 따라 건축주가 부담해야 하는 초기 공사비가 줄어 자발적인 그린 리모델링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24일 '건축물 에너지 수요 절감을 위한 그린 리모델링 활성화 방안'을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상정,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우선 노후화된 건물 소유주들의 자발적인 그린 리모델링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사업비 회수기간 최소화를 위해 은행 등 민간금융에서 조달한 비용에 에너지 성능개선 정도에 따라 이자비용을 차등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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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연구개발 및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시범사업에 적용된 기술을 적극 활용, 공사비용은 줄이고 성능을 향상시킨다는 복안이다.

국토부는 공공기관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그린 리모델링 창조센터를 구성해 사업계획서 검토 및 성능검증 등 사업에 대한 공공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다. 올해 안에 시범사업 및 그린 리모델링 창조센터 구성을 위한 협약을 진행하고 내년부터 지원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린 리모델링이 활성화될 경우 에너지 수요 자체를 줄임으로써 매년 반복되는 에너지위기 극복과 새 일자리 창출, 건물 냉난방 비용 절감을 통해 국민행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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