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응렬프로의 골프 손자병법] 왼손·왼팔 많이 사용해야 슬라이스 방지

終而復始, 日月是也, 死生復生, 四時是也(종이복시, 일월시야, 사생부생, 사시시야). 즉, 해와 달은 졌다가 다시 떠오르므로 끝남과 시작이 없다. 또 사계절은 해마다 제철이 되면 다시 찾아 오므로 자연은 죽고 사는 일이 없는 뜻으로 병세 편에 나오는 말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전략이나 작전도 무궁무진한 것이다. 정공법과 기공 법(奇攻法)을 적절히 사용하면 무궁한 작전을 세울 수 있다. 인류가 골프라는 스포츠를 즐기기 시작한 500여년 전부터 골프의 레슨이 이어져 왔다. 골프라는 운동은 배운지 3일만이면 레슨을 한다고 하지 않는가. 약 15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종이 두루마리로 된 골프 레슨 서적이 발견되었다는데 그것의 주된 내용이 슬라이스 였다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슬라이스 때문에 많은 골퍼들이 애를 먹고 있는 모양이다. 듣는 골프 레슨은 아놀드 파머가 LP레코드 판으로 만들어서 보급한 것이 처음이었다 역시 아놀드도 슬라이스 퇴치 방법 레슨에 반을 할애했었다. 아마도 50여년 뒤에도 슬라이스에 대한 확실한 퇴치 방법만 레슨을 해도 티칭은 성공하지 않을까? 즉, 시대적 사용 어휘만 다를 뿐이지 예나 지금이나 많은 골퍼들의 고민은 바로 슬라이스인 것이다. 오른손을 왼손보다 많이, 그것도 거의 주로 쓰다 보면 볼은 오른쪽으로 날아가게 돼 있다. 왼팔, 왼손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그리핑을 할 때 오른손 엄지 손가락을 완전히 떼고 스윙을 하면 슬라이스의 반쯤은 금방 고치게 된다. /MBC-ESPN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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