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슈퍼, 카드 매출 2배이상 급증

슈퍼, 카드 매출 2배이상 급증슈퍼마켓에서도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 27일 슈퍼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대해 소득 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소득세법 개정이후 신용카드로 장을 보는 고객들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매출액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차지하는 매출 구성비도 2배가 넘는 신장세를 보여 소액 구매가 많은 슈퍼마켓서도 카드사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LG유통의 경우 소득세법 개정 이전인 98년 9월부터 6월까지 카드 매출액이 290억원이었던데 반해 개정 이후인 99년 9월부터 올 6월까지의 카드 매출액이 710억원으로 집계돼 2.4배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카드매출의 매출구성비 역시 크게 증가해 같은 기간 전체매출에서 카드캐출이 차지하는 비율이 9.4%에서 19%로 2배 이상 높아졌다. 이같은 추세는 해태유통도 마찬가지. 해태유통은 소득세법 개정 이전인 98년 9월부터 10개월동안 카드 매출이 250억원이었으나 개정 이후 올 6월까지 510억원으로 2배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카드 매출구성비는 16%에서 35%로 높아져 전체매출의 3분의 1이 카드 사용 고객에 의해 이루어졌다. 한화유통 역시 최근들어 카드고객이 급격히 증가해 지난 12월 17.5%였던 카드 결제 비중이 지난 6월에는 21.7%로 늘어났으며 올 하반기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유통의 한 관계자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한달간의 현금지불 유예기간이 생기는 데다 지출내역을 파악하기가 쉬워 슈퍼마켓서도 카드 이용이 크게 늘고 있다』며 『게다가 카드 사용이 절세의 한 방법이 될 수 있어 앞으로도 이용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LIGHT@SED.CO.KR 입력시간 2000/07/27 18:4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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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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