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빛여신 4,500억 출자전환

한빛여신 4,500억 출자전환지난 3월부터 사적 워크아웃을 추진해온 한빛여신전문에 채권단이 총 4,500억원을 출자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말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리스채에 대해 이자만 지급하고 원금상환을 못하고 있는 리스사인 한빛여신전문에 대해 워크아웃 주관은행인 조흥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이 사적 워크아웃을 추진하기 위한 구조조정계획(플랜)을 마련, 구체적인 채무조정 절차에 들어갔다. 채권단은 이와 관련, 29일 전체채권단회의를 갖고 총 2조4,000억원에 달하는 채권금액 중 4,500억원을 출자전환하고 나머지 채권에 대해서는 3개의 각기 다른 채무상환계획에따라 원금 및 이자를 탕감해주는 방안을 논의했다. 채권단은 한빛여신 채권에 대해 주관은행인 조흥은행의 프라임레이트를 기준으로 각기 3,000억원 안팎씩 2년, 5년, 7년으로 만기를 나눠 분할상환받는 방안을 추진 하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일단 채권단이 사적 워크아웃 추진에는 합의한 상태이지만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이 출자전환하기로 한 3,000억원 규모의 채권이 쟁점이 되고 있다』며 『이날 채권단회의에서 최종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별도의 서면결의를 통해 워크아웃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빛여신에 앞서 국민리스도 이번주 초 채권단회의를 열고 전체채권단약 90%의 찬성으로 사적 워크아웃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으며 앞으로 자산부채에 대한 실사 등을 거쳐 최종 워크아웃 플랜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진우기자RAIN@SED.CO.KR 입력시간 2000/06/29 17:3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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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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