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바른전자 “상반기 영업익 감소는 R&D비용 증가 때문”

바른전자는 16일 올 상반기 실적발표를 하면서, 상반기 영업이익이 작년 31억원에 비해 17%(5억원) 감소한 이유는 가속도 센서 관련한 개발비로 MEMS사업부에 대한 연구개발비 증가 때문이라고 밝혔다.

바른전자는 정부 선정 신성장동력 중 하나인 무선인식(RFID)/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 활성화 핵심기술 중 하나인 초소형 전기 기계 시스템 (MEMS: MicroElectro Mechanical System)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MEMS는 최근 스마트폰을 비롯해 노트북 등에 탑재되는 최신 고부가가치 기술로 그동안 국내에서는 제품개발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바른전자는 독자 기술을 적용한 양산성 제고에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정환 바른전자 대표는 “케이디씨 그룹의 3D전략에 맞춰 장기적인 비즈니스 전략과 신규제품 개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며 ”기존의 메모리카드 및 주문형 반도체 사업 확대 외, 꾸준한 연구계발을 통해 컨버전스 카드, 다양한 3D 핵심 반도체, 차별화된 모듈 제품 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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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전자는 1998년 삼성전자의 플래쉬 메모리카드 사업부문이 분사(Spin off)되어 설립된 회사로 플래쉬카드 및 전자부품 모듈을 생산하는 화성사업장과 SIP사업본부, 반도체 유통부문인 ASSP사업본부, 그리고 반도체 설계를 담당하는 ASIC사업본부로 구성돼 있다.

바른전자 관계자는 “플래시카드와 주문형반도체의 꾸준한 판매증가와 함께 올 상반기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한 스마트폰, LED TV의 시장 확대에 따른 센서모듈의 매출이 크게 증가해 하반기 큰 폭의 매출상승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바른전자는 이날 올 상반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79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707억원에 비해 11.94%로 큰 폭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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