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 강력부(오해균 부장검사)는 20일 경마중계 방송을 시청하며 억대의 경마 도박을 한 사기 경마 조직을 적발, 주범 격인 장모씨 등 4명을 긴급체포하는 한편 가담자 9명을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사설 경마단을 결성한 뒤 지난 달부터 광주 동구 계림동 스크린 경마장에서 경마도박 참가자를 모집, 경마 결과에 따라 베팅 금액별로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법으로 사설 경마를 한 혐의다. 이들은 경마도박 참가자가 경마 결과 배당을 받지 못하더라도 베팅금액의 15-20%를 돌려주는 수법으로 참가자들을 유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