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삶, 안전 증진과 관련한 대표적인 내용으로는 양국 국민에 대한 보호 강화를 위한 영사협정 체결이 꼽힌다. 이에 따라 양국은 자국 내에서 상대 국민을 체포·구금했을 경우 조속히 상대국에 통보하고 영사면담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양국의 사건·사고 또는 재난시 긴급 구조·지원에 대한 협력을 모색해나가기로 했다. 최근 양국의 사회적 관심사로 부상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를 포함한 환경 분야 협력을 확대·강화해나가는 데도 합의했다.
인문 분야의 교류협력을 위해 양국은 문화예술 분야 민간대표들이 참여하는 '문화교류회의' 개최, 중국어와 한국어 교사 파견 교류 및 장학생 교환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더해 미래를 이끌어나갈 젊은이들의 교류도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한중 청년지도자 포럼의 정례 개최를 비롯해 사막화 방지 분야에서의 한중 청년 공동협력사업 추진, 양국 간 청소년 상호 방문 등을 실행해나갈 방침이다.
양국은 정치·외교·안보 분야 교류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의회·정당 등 고위층 간 교류 및 전략적 소통 확대와 함께 외교·국방당국 간 교류협력 강화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