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WTO가입 내년 3월 가능할 듯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이 빨라야 내년 3월말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대중(對中) 14차 WTO협상에 참석한 미국 정부의 한관계자는 "이번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으나 몇몇 주요한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아 중국의 연내 가입가능성이 사라졌다"면서 "현재 일정을 감안해 볼 때 내년 3월 이후까지 늦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홍콩 일간지 명보(明報)가 10일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이 WTO 가입 효력이 발생하는 첫날부터 지적재산권 등에 대한 공약이행을 재차 약속하는 등 성의를 보였으나 농업보조금 및 특정 공산품과 서비스 부분에 대한 구제조치 등을 고집,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홍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