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솔제지/중에 교과서용지 공장 내년 6월 설립

◎현지공사와 합작 연10만톤 규모한솔제지(대표 구형우)가 중국 요녕성 금주시에 연산 10만톤 규모의 교과서용지 합작 공장을 설립한다. 12일 한솔제지는 중국 요녕성 정부청사에서 곽연표 요녕성 부성장과 한솔 세계화추진사업단 오세강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금주시 서적지공장 합작 프로젝트 의향서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의향서 체결을 통해 한솔제지는 중국의 금성조지유한책임공사와 공동으로 1억달러를 투자해 내년 6월께 요녕성에 컬러 교과서 용지를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한다는데 합의했다. 초기 자본금은 총투자비의 40%로하고 한솔제지가 지분의 50%이상을 보유하게 된다. 이 서적지 공장은 오는 2000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하며 생산된 제품은 새로 설립되는 별도 법인을통해 중국의 서적지 내수시장에 직접 판매될 예정이다. 중국내 컬러 교과서 용지는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 합작공장이 상업생산을 시작하는 2000년까지 초등학교 교과서가 컬러로 교체될 예정이어서 그수요가 연간 24만톤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한솔제지는 현재 중국 상해에 건설중인 연산 12만톤규모의 신문용지 합작공장을 앞으로 50만톤규모로 확장키로하고 인도에 인쇄용지 합작 법인을 설립하는등 생산기지의 세계화를 가속화해 오는 2000년까지 해외생산량을 2백50만톤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정구영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