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희 한국일보 논설위원이 보통 사람들의 가슴 따뜻한 사연을 ‘세상 속으로’(문이당)라는 제목의 책으로 펴냈다.
이 위원은 한국일보에 1년 넘게 연재한 칼럼 ‘이준희의 세상 속으로’에 실렸던 글 가운데 30편을 가려 묶었다. 책에는 골목길과 시골 장터ㆍ병원ㆍ산과 들녘을 돌아다니며 격식과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만난 이웃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펼쳐져 있다.
태어난 지 보름 만에 빛을 잃었지만 역경을 딛고 하모니카 연주자로 거듭난 시각 장애인 전제덕씨, 반생을 술독에 빠져 폐인처럼 살며 절망의 극한까지 가보고 난 뒤 새 출발을 한 이동포씨, 서울 강남에서 벼와 채소를 키우는 진짜 농사꾼 박성안씨 등 운명을 받아들이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의 몸짓과 표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세상의 참모습을 보고 만지고 겪으면서 얻은 결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