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부터 국립대총장 공모로 뽑는다오는 2002년부터 국립대학의 총장도 공모를 통해 뽑을 수 있고 대학은 연구중심대·교육중심대·특수목적대·실무교육중심대 등 4개 유형으로 구획정리된다. 또 같은 권역 내에서 학과나 성격이 비슷한 국립대들은 통폐합되고 단과대학 또는 학과교환도 이뤄진다.
교육부 산하 국립대학발전계획수립종합추진위원회(위원장 김신복·金信福 서울대 행정대학원장)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립대학발전계획(안)」을 발표하고 관련부처간 조율을 거쳐 8월 말 최종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대학운영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원하는 대학에 한해 2002년부터 교수들이 직선으로 뽑는 총장도 대내외 공모를 통해 선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교육중심대학 10곳은 대학원은 줄이고 학부는 늘리는 교육중심대학으로 개편하고 11개 교대와 한국체대·한국해양대 등 6개 대학은 특수목적대학으로, 서울산업대 등 8개 산업대학은 실무교육중심대학으로 각각 전환하도록 했다.
특히 대학 유형별로 중점육성분야를 지원하되 사립대와 자유 경쟁하는 분야를 별도로 선정해 대학별 등록금 차등부과를 허용할 방침이어서 서울대 등 주요 국립대의 이른바 인기학과는 등록금이 사립대 수준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최석영기자SY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7/2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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