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하루에 100개씩 빈 스윙 하기… 2m 퍼트 연습도 꾸준히 해야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겨울 샷 감각 유지법 소개

추위를 두려워하지 않는 열혈 골퍼들도 있지만 대다수가 '라운드 동면'에 들어가는 계절이다. 필드에 나가지 않는다고 해서 3~4개월을 골프와 동떨어져 생활할 수는 없다. 몸이 근질거리기도 하거니와 올해 공들여 쌓아올린 샷 감각의 탑이 또다시 허무하게 무너지는 것을 방치할 수 없어서다. 어떻게 하면 시즌의 끝인 동시에 내년의 시작인 겨울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을까.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겨우내 레슨 받는 것을 제외하고 골프와 단절되지 않도록 해줄 방법들을 16일 홈페이지에 소개했다.

가장 중요하고도 손쉬운 것은 퍼트 연습이다. 거실이나 사무실에서 짬이 나는 대로 2m 정도 거리의 퍼트를 연습하는 것이다. 최소한 감각이 좀 더 나아진다고 느끼게 되고 이런 생각으로도 절반은 성공이다. 스크린골프로 불리는 시뮬레이터로 라운드하는 것도 좋다. 탁 트인 필드와 느낌이 똑같지는 않지만 막연하게 하는 연습보다 흥미를 느낄 수 있고 게임을 통해 코스공략이나 쇼트게임 감각을 생각하게끔 해준다. 근력 강화도 빼놓을 수 없다. 골프에 요긴한 '파워 존' 근육은 샷 거리를 늘려준다. 허리와 등·배·대퇴부·엉덩이 등 큰 근육들이다. 상체를 틀면서 하는 윗몸일으키기, 노젓기, 무릎과 허리를 펴면서 역기를 서서히 들어올리는 데드리프트 등이 효과적이다. 이런 근육 강화는 골프뿐 아니라 평소 건강 유지를 위해서도 필요하다.


타이거 우즈의 전 스윙코치인 행크 헤이니는 하루에 빈 스윙 100개씩 하기를 권한다. 이는 한국프로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 최상호도 활용하는 비법이다. 볼을 맞혀야 한다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반복 가능한 스윙을 만드는 데 매우 유용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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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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