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휴대폰 1분기 수출 20억달러

작년보다 32% 증가올들어 휴대폰 수출이 활기를 띠며 지난 3월까지 20억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24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 1ㆍ4분기 휴대폰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6% 증가한 19억7,000만달러에 달했다. 산자부는 "올해 92억2,000만달러 규모의 휴대폰을 수출, 29.6%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당초 전망치를 달성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휴대폰의 분기별 수출증가율은 지난해 1ㆍ4분기 11.7%에 그쳤지만 ▲ 2ㆍ4분기 21.6% ▲ 3ㆍ4분기 45.8% ▲ 4ㆍ4분기 30.8% 등을 기록해 지난해 3ㆍ4분기부터 30%가 넘는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1ㆍ4분기의 업체별 수출증가율은 ▲ 삼성전자 57.1% ▲ LG전자 64.0% 등 국내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진 반면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의 실적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지역별로는 북미시장이 1.0%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유럽의 경우 지난해의 부진을 씻고 117.6%나 늘었고 아시아(60.7%), 중동(61.8%) 지역 등에 대한 수출도 크게 증가했다. 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휴대폰이 주요 수출품목 가운데 가장 높은 수출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휴대폰 생산실적은 수출 8,500만대, 내수 1,100만대 등으로 세계시장에서 21.8%를 차지해 점유율이 지난해보다 2.2%포인트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병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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