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성남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실무위원회는 서울시가 승인을 요청한 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해 원안 추진을 통보했다.
서울시는 사업성이 없다며 성남 우남역을 제외하는 변경안을 제출했으나 국토부에서 보완을 지시, 애초 계획대로 복정(8호선, 분당선)~위례중앙(위례신사선에도 포함)~마천(5호선)~우남 구간 5.44km 구간으로 최종 확정됐다.
사업비는 1,800억원 규모이다. 위례신도시 시행자인 LH공사가 1,080억원을 부담하고, 민간사업자가 나머지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오는 2021년 완공 목표이다.
성남외곽순환도로 확장사업은 애초 계획 2㎞(산성역~남한산성유원지)에서 6.9㎞(산성역~갈현IC 3번 국도)로 연장됐다. 위례신도시와 강남을 잇는 위례신사선은 위례중앙~가락시장(3·8호선)~학여울(3호선)~삼성(2호선)~청담(7호선)~신사(3호선) 등 14.83㎞ 구간, 11개 역으로 확정됐다.
사업비 1조4253억원은 LH공사가 2300억원을 부담하고 나머지를 민간사업자가 부담한다. 위례신사선과 위례선 트램 건설 공사는 서울시가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은 뒤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된다. 8호선 복정~산성역 사이에는 애초 사업계획대로 우남역(가칭)을 신설한다. 460억원의 신설비용을 위례신도시 시행사인 LH공사가 전액 부담하고, 서울도시철도공사가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등을 거쳐 오는 2017년 완공한다.
국토교통부가 총괄하는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은 2008년 3월 처음 확정됐지만, 지역 여건변화, 관련 지자체별 변경 요청, 감사원 지적사항 반영 등 이유로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 위례신도시는 6,78만㎡ 규모로 2017년까지 4만3,000가구가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