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9일 신한지주의 내년 순이익이 올해보다 17.1% 늘어난 2조1,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대출성장이 올해 3%에서 내년4%로 증가하는 반면 대손비용은 일회성 비용 축소로 감소가 예상되어 순이자마진이 올해 4·4분기보다 높아질 전망”이라며 “내년말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75배로 시중은행 중 높은 수준이지만 실적을 고려할 때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충분히 줄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4분기에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로 다소 저조한 실적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임 연구원은 “희망퇴직과 금여인상 소급분으로 1,000억원 규모의 추가 비용이 소요될 여지가 있고 경남기업 관련 충당금도 1,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여기에다 법인세 추가 납부 관련 적부심 심사가 진행중으로 신한지주의 이의신청이 기각될 경우 법인세 추가 납부도 발생하는 등 일회성 비용 증가로 4분기 실적은 다소 저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