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6일 보고서에서 “렌터카와 면세점 사업 등 장기 성장 모멘텀이 달라진 것이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신민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휴대폰 사업은 팬택 충당금 이슈로 3분기 부진하지만 내년 상반기까지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렌터카는 자체적으로 연말 3만대 규모 확대가 진행 중이고 4분기 KT렌터카 인수 가시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면세점은 리모델링 기간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 두 배 규모로 확장해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이 예상된다”며 “패션은 자체 브랜드 강화와 중국 시장 진출로 지속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SK네트웍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8.7% 감소한 356억원으로 추정했다. 신 연구원은 “당초 전년 대비 증가세 전환을 기대했지만 팬택 관련 매출채권 700억원 중 460억원을 충당금으로 설정하기 때문에 실적 하향은 불가피하다”며 “다만 휴대폰 유통의 특성상 통신사와의 마케팅 비용 부담 축소로 내년 상반기까지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면세점 사업부문은 7월 리뉴얼 공사 중이지만 8월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중국인들의 입국 증가에 따른 수혜는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