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상] 생명과학기업으로 거듭난다

대상㈜(대표 고두모·高斗模)은 6일 바이오식품, 발효, 바이오의약, 생물환경 분야 등 생명과학사업을 주력으로 선정, 앞으로 3년간 이들 분야의 기술개발에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따라 대상은 사내에 생명과학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임번삼·林繁三)를 구성하여 구체적인 사업추진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특히 대상은 100억원대 규모의 대상바이오벤처기금(DBVP·DAESANG BIO VENTURE FUND)을 조성, 사내는 물론 국내외 유망 벤처기업, 병원, 대학과의 산학 공동연구개발 등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생명과학 분야 기술 및 사업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대상이 중점 육성할 바이오식품은 김치, 장류 등의 전통식품과 클로렐라 등을 이용한 건강식품 등에 바이오 기술을 응용하여 만든 고품질 건강지향성 제품이다. 이와함께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발효분야는 발효정제 기술을 응용하여 다양한 아미노산과 세파계 항생제, 싸이클로스포린 A 등 면역억제제 연구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바이오의약분야는 기존의 발효 의약품과 함께 단백질공학 기술을 활용하여 인터페론, 백신, 성장호르몬 등 단백질의약품과 진단시약, 유전자 치료기술 개발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밖에 대상은 21세기 유망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생물환경산업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현재 상용화되고 있는 100% 생분해성 수지를 비롯한 각종 생분해성 소재산업과 인공씨감자, 공정폐기물의 자원화 사업등 농업환경분야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高회장은 지난 3일 2000년 신년사에서 『대상은 올해 사업구조를 지식 기반의 생명과학사업 체제로 전환한다』며 『한국 최고의 종합식품기업, 세계적인 생명과학기업 으로 도약하기 위한 경영방침으로 생명과학 집중, 가치경영 창달, 지식·정보혁명 등 의 3대방침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강창현기자CHK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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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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