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남반도체 연내 4억5,900만弗 외자유치

아남반도체(01830·전자)가 연내 4억5,9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한다. 또 채권금융기관에서는 부채 1,500억원을 출자전환한다. 아남반도체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확정했다.아남반도체는 이에 따라 서울 성수동과 부천, 부평등 3개공장 매각대금 9억5,000만달러를 포함하면 총 14억900만달러의 외자가 유입돼 클린기업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3개공장 매각대금은 당초 8억달러에서 9억5,000만달러로 크게 늘었다. 이 회사 주가는 이를 반영, 최근 9,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2배 가까이 급등했다. 15일 아남반도체 관계자는 『이달중 미국 ATI사로부터 1억900만달러가 유입되고 채권단부채 1,500억원도 출자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외자는 4단계에 걸쳐 유입되는 데 두달간격으로 ▲5월2일 2억달러 ▲6월30일 3,000만달러 ▲8월31일 6,000만달러 ▲10월31일 6,000만달러등 총 4억5,900만달러가 들어온다. 아남은 반도체 패키징사업부를 미국ATI사에 완전 이양함에 따라 올해 유입되는 자금은 FAB설비증설, 연구개발등에 집중 투자키로 했다. 외자유입과 출자납입이 끝나면 이 회사의 지분구조는 미국ATI 33%, 채권단 30%, 유통물량 20%등으로 재편된다. 아남반도체 관계자는 『외자유치와 출자전환등의 안건은 17일 열리는 주총에상정해 주주들의 승인을 받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남반도체는 외자유치와 출자전환이 끝나면 자본금 6,300억원 부채비율 30%이하의 초우량기업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이장규기자JKLEE@SED.CO.KR 입력시간 2000/03/1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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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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