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자랜드 아울렛 21(신시대 신점포)

◎“재고면 어때 값싸면 그만이지”/알뜰고객 홍수/100평 점포 하루매출/1억 2,000만원 달해재고상품만을 취급하는 전자제품매장이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전자제품유통업체인 전자랜드21이 지난 9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오픈한 「전자랜드 아울렛21」은 매장면적 1백평 규모의 중형점포지만 가전제품·컴퓨터·통신기기 등 7백여종의 재고상품을 염가판매하고 있다. 대형 전자제품양판점인 전자랜드 전국 26개 매장에서 등장했던 재고상품을 한자리에 모아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아웃렛은 생산업체나 대형 유통업체가 출시된지 1∼3년 된 재고상품을 한데 모아 정상가보다 매우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할인점의 일종이다. 국내에서는 주로 의류아웃렛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전자제품업계에서는 「전자랜드 아울렛21」이 처음이다. 「전자랜드21」은 개점하자마자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불황에 따라 경제적 부담을 줄이려는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오픈한 지 10여일이 지난 현재까지 일평균 1억2천만원의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전자랜드21측은 재고상품의 빠른 소진으로 전자랜드21 전국 점포망의 상품 회전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재고품을 처리, 창고·물류비 부담에서 벗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값싼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업체에서는 영업비용을 줄일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고있는 셈이다. 전자랜드21 아울렛은 기존 전자제품매장과 현격한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우선 전시집기 사이의 공간을 15m로 해 쾌적하고 편안한 쇼핑공간을 만들었으며 전시집기의 높이도 이전보다 약 5m이상 높여 보다 많은 상품을 전시할수 있도록 했다. 또 매장 일부를 행사매장으로 구분해 품목별로 주간 추천품목을 선정, 특별세일을 실시함으로써 알뜰 구매고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기존 매장과 똑같이 애프터서비스 책임제, 신용카드 구매, 1백% 제품 교환 및 환불, 무료 배달서비스 등을 실시하고 있는 것도 특징. 크지않은 점포인데도 3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넓은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영업시간은 상오 10시30분부터 하오 8시30분까지며 연중무휴. 전자랜드21은 앞으로 아웃렛매장을 일산·부산 등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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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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