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29일 전용면적 18평 이하 아파트에 지원되는 국민주택기금 융자제도를 단순화하기로 하고 조만간 실무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국민주택기금은 공공분양아파트의 경우 1년거치 19년상환(연리 7.5∼9.5)조건으로 1천2백만∼1천4백만원, 공공임대주택은 10년거치 20년상환(연리 3.0%)조건으로 1천8백만∼2천3백만원, 근로복지아파트는 5년거치 20년상환(연리 7.5∼8.5%) 조건으로 2천만원이 지원되는 등 주택유형에 따라 서로 다른 융자조건이 적용되고 있다.
건교부는 금리 및 대출기간을 단순화하는 한편 대출금액도 통일해 수요자들의 혼란을 없앨 방침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당초 국민주택기금 제도를 도입할 때 주택규모나 유형에 따라 다양한 수요가 존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운용 과정에서 오히려 혼란만 초래하고 있다』며 개정 이유를 밝혔다.
이와함께 건교부는 내년 국민주택기금 운용액도 올해의 4조6천억원보다 1천억원 줄어든 4조5천억원으로 책정했다.<정두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