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한재보험·삼영전자(서경 25시)

◎“모 그룹 인수추진” 소문 모락모락­사측 “직접 접촉시도 없었다” 부인대한재보험(대표 홍문신)이 모그룹으로 인수될 것이라는 소문이 꾸준히 돌고 있다. 이 회사 기획실 관계자는 『당사의 지분이 한솔제지, 경남종금 등 일부 업체는 물론 은행, 투신 등에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이같은 인수설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결코 일부 그룹과 접촉을 가진 바도 없고 경영진측에서도 그럴 의도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인수하고자 하는 그룹이 있다 하더라도 그렇게 위협을 느끼지는 않고 있다』며 『인수에 따른 메리트(장점)이 있을 지도 의문』이라고 반문했다. 이 회사의 또다른 관계자도 『이 문제는 정책적인 차원의 문제이므로 확신할 수는 없다』며 『그러나 모 그룹에서 직접 접촉을 시도한 경우는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재보험은 지난해 신영증권과 합작으로 신설투신사 설립을 추진하는 등 재보험시장 개방에 대비하여 새로운 돌파구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주가는 2만4천원대로 지난해를 마감했으나 올들어 이같은 피인수설이 꾸준히 유포되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2만6천∼2만7천원선에서 횡보하고 있다.<임석훈> ◎삼영전자­성남 공장부지 8천평 전용땐 개발익 막대/유통단지 등 검토 “2년후 활용 가시화 전망” 전해콘덴서 제조업체인 삼영전자(대표 변동준)가 경기도 성남 수성구 공장부지 활용으로 막대한 개발이익 또는 특별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영전자의 성남공장은 삼영전자의 주공장이어서 매각 또는 타용도 개발을 위해서는 공장이전이 필요하며 공장이전에는 2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나 이전이 확정되면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 공장부지는 모두 8천30평으로 장부가는 23억8천9백만원에 불과하나 주위에 한신코아 백화점과 지하철역이 있는 성남의 중심 상권으로 공장 전면부지의 경우 평당 1천만원대를 호가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공장부지 가격이 평당 5백만원대만 된다해도 삼영전자의 평가이익은 4백억원을 웃도는 셈이다. 삼영전자도 성남공장 부지 활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영전자는 지난해 8월21일 동양정밀의 성남 중원구 상대원동 공장부지 2만3천7백69평을 법원 경매를 통해 3백39억1천여만원에 입찰받아 수성구 공장부지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입찰대금은 회사의 내부자금과 금융기관 차입등을 통해 충당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이 관계자는 『회사에서도 성남 공장부지 활용을 위해 유통단지나 아파트 건설, 매각등을 검토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는 상태』라면서 『성남 공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공장이전이 선행돼야 하는데 현재까지 공장 이전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부지 활용은 2년 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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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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