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퓨전스타일로 전통음식을 즐기자”
동서양의 조리기법중 좋아하는 맛이나 장점만을 골라 조화로우면서도 전혀 색다른 맛을 만들어내는 퓨전요리. 늘 새롭고 특별한 맛을 원하는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춰 우리의 전통요리도 시대에 맞는 세련된 맛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졸업ㆍ입학시즌을 맞아 갈비와 치즈의 만남 ,김치 치즈 돈까스 등 우리가 즐겨먹던 음식들이 서양의 음식재료와 조화롭게 결합, 새롭고 풍부한 맛을 내는 퓨전요리와 레스토랑을 소개한다.
◇사랑채=한식퓨전식당 사랑채는 젊은이들의 입맛에 제격인 `진갈비`를 내놓았다. 피자 스파게티, 그라탕 등에 쓰이는 모짜렐라 치즈의 부드러운 질감과 풍부한 맛이 갈비와 더해져 찾는 젊은이가 많다. 특히 나이프를 사용해 스테이크처럼 먹을 수 있어 외국인들 접대에도 손색이 없다.(02)2005-1005
◇사보텐=일식돈가스 전문점 사보텐은 김치로 느끼함을 줄이고 치즈를 넣어 고소함을 더한 `김치치즈 돈가스`를 선보였다. 잘 어울릴 것 같지않은 김치와 치즈가 조화를 이뤄 색다른 맛을 낸다. 여기에 유자의 새콤한 맛이 감칠맛을 돋우는 유자드레싱과 과일로 맛을 낸 사보텐 소스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다.(02)756-4510
◇궁=퓨전레스토랑 궁은 한우고기를 정통 이태리식으로 구워 일본된장을 원재료로 한 소스로 감칠맛을 더한 `안심 스테이크`를 준비했다. 샐러리나 아스파라거스 대신 숙주나물을 쓰고 수프도 감자스프와 호박스프, 맑은 탕국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 색다른면서도 낯설지 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02)515-0861
◇통일이요=한식퓨전식당 통일이요는 우리의 돌솥비빔밥을 치즈, 참치, 오므라이스 등으로 퓨전화했다. 특히 돌솥치즈비빔밥은 비빔밥에 치즈의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젊은이들의 입맛을 당긴다. 2인 이상 같은 메뉴로 통일해서 주문하면 할인혜택도 있어 먹는 즐거움이 더욱 커진다.(02)923-6447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